여행의 기쁨을 알게 되었다. 왜 사람들이 여행을 가는지 명절 때마다 왜 공항이 북적거리는지 여행 가는 사람들에게 왜 좋겠다고 말하는지 그 설렘을 그 기쁨을 그 즐거움을 살짝 늦게 알아버렸다. 2018년 추석 친구와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했을 때, 아빠는 제일 싫어하는 행동을 우리 딸이 한다며 못 마땅해 하셨다.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명절 때는 늘 친가에 갔었으니까!) 나는 이 정도면 큰집에 다닐 만큼 다녔고 결혼하기 전까지 명절을 누리고 싶다는 이유와 조상덕 있는 사람들은 명절 때 해외여행 간다는 동생의 뒷받침 덕에 처음으로 해외에서 명절을 보내게 되었다! 꺄! 신난다 행복하다 :) 나에게 여행을 제안했던 친구는 별 기대 없이 그냥 한번 던져본 말이라고 한다. 내가 바로 수락할 줄 모르고. 그녀의 무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