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베트남-다낭

베트남- 다낭 3일 여행 코스 (2019년 다낭 여행을 추억하며)

리미투어 2023. 10. 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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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여행

2019년 다낭 여행을 추억하며 


안녕하세요! 리미투어입니다.

 

길고 길었던 추석 명절 연휴 잘 보내셨나요?!

연휴가 끝나자마자 또 이렇게 긴 연휴가 언제 있나 라는 기사가 나오더라고요. 그만큼 많은 분들에게 꿀 연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코로나19 전까지만 해도 저도 명절 때마다 여행을 다녔었습니다. 설날과 추석에는 늘 여행메이트와 함께 이번에는 어디를 갈까 하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추억을 많이 쌓아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흘러간 시간이지만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언제나 충만하고 따뜻한 기분 좋음을 느끼게 해 주니까요.

(얼마 전 이효리언니의 추억팔이에 대한 기사가 나왔었고 효리언니도 방송에도 몇 번 이야기했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추억이야기 좋아합니다^^ 아직도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면 그때 이야기를 하고 여전히 깔깔 거리며 나눕니다.) 

제가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처음 작성한 글이 여행에 대한 제 마음을 간략하게 적었을 거예요. 티스토리 사진 아래에 적힌 '여행의 기쁨'은 바로 여행을 대하는 제 마음이기도 합니다.

 

2019년 다낭 공항

 

저의 첫 번째 다낭여행은 2019년이었어요.

날짜를 보니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알차게 다녀왔습니다. 

그때는 블로그나 티스토리를 안 했던 터라,

2023년 다낭 이야기를 하기 전에 그때의 이야기를 잠깐 할까 합니다. 

 

2023년 다낭을 가기 전 날씨를 검색해 보니 3일 내내 비 온다고 되어 있어 있어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여행하는데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루종일 오지도 않았고 내린다고 해도 그 양은 적었어요. 2019년에 갔을 때도 비가 내렸었는데요, 비가 와서 살짝 아쉬웠지만 밥 먹을 동안 그쳐서 이때도 큰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겼습니다. 

 

2019년 다낭도 여행 포스팅에 작성하고 싶을 만큼 굉장히 즐겁고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여행 가기 전날 밤 10시까지 일하고 집에 와서 씻고 보니 벌써 밤 12시. 다음 날 오전 4시 30분에는 집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짐도 안 챙긴 상태였죠. 저는 밤새도록 짐을 꾸리고 비행기에서 자자라는 생각으로 밤을 새우고 비행기를 타러 갔습니다. 아침밥도 안 먹고 비행기를 탔으니 배가 고파서 비행기에서 베트남 라면 하나 시켜 먹고 한숨 잤더니 베트남에 도착! 그때 사진들을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2023 다낭 포스팅을 위해서 2019년 사진들을 보니 별별 다양한 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더라고요. 역시 지나고 나니 남는 건 사진이고, 사진 덕분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여러분들도 여행 가면 사진 많이 찍으세요:)

 

2019년 3월 24일의 다낭

 

그래서 2019년에 방문했던 다낭 코스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벌써 4년 전이라서 없어진 곳도 있고 유지된 곳도 있고 더 좋아진 곳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019년 다낭>

 

3월 24일

D1- 사트야호텔, 한시장, 워터프런트 레스토랑 앤 바, 콩카페 박다 거리 점, 다낭 대성당, 포 박하이, 아지트스파, 브릴리언트 탑 바

 

1. 사트야 호텔

아침 비행기를 타고 와서 베트남에 도착해서 호텔 도착하니 오후 1시더라고요. 그때 당시 저희의 숙소는 사트야 호텔이었습니다. 4성급 호텔이고 3일 지내기에 깔끔한 곳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핑크시티와 한시장이 가까웠기에 동선도 편리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호텔오픈 1주년이어서 직원들이 파티하고 케이크도 눠줬답니다.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았기에 짐만 우선 맡기고 밥 먹으러 갔지요. 

2023년에 갔을 때도 사트야는 있더라고요, 괜히 반가웠습니다:)

 

2. 한 시장

베트남 가면 아오자이 입을 계획이었기에, 짐을 맡기자마자 한시장으로 갔어요. 오~ 여기가 한시장이구나 하고 갔습니다ㅎㅎ 1층에서는 간단히 돌아보고 어디에서 아오자이를 사야 하나 둘러보다가 옷을 갈아입을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넉넉한 매장을 선택해서 구매했어요. 2023년에 갔을 때도 한시장은 여전히 붐비더라고요. 저는 바로 구매가 가능한 건 줄 알았지만 내 몸에 맞게 제작하는 맞춤복이었습니다. 오오!! 정말 다양한 색상으로 다 예뻤지만 그래도 베트남에 왔으니 빨간색 아오자이로 선택했지요!

 

사실 이번 여행에서도 아오자이를 챙겨갈까 했지만 호이안은 가지 않을 거기 때문에 챙기진 않았어요ㅎㅎ 만약 호이안을 가실 예정이라면 꼭 아오자이를 입고 가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호이안의 분위기와 아오자이는 베트남 여행의 감성을 증폭시킬 테니까요! 그리고 밤에는 배를 타고 소원 비는 것까지 해야 베트남 여행의 완벽한 마무리가 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입을 일이 전혀 없어 옷장에만 있는 아오자이이지만 이만한 기념품이 또 없단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볼 때마다 내가 입을 일이 또 있겠지?! 하노이나 나트랑 가게 되면 꼭 챙겨가야지 하며 다음 여행도 품게 되니까요:)

 

3. 워터프런트 레스토랑

아오자이를 맞추고 식사하러 간 곳은 워터프론트 레스토랑이었어요. 

강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었고 분위기며 음식 맛도 나쁘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이제 없어졌더라고요. 함께 갔던 친구가 이런 좋은 곳을 데려와줘서 고맙다고 할 정도로 인테리어도 괜찮았던 곳인데 아쉬웠습니다. 

 

4. 콩 카페

식사를 했으니 디저트를 먹으러 가야지요! 바로 베트남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콩카페! 

한 시장 근처에 있는 콩카페였기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이때 비까지 와서 사람들이 더 많더라고요. 저희는 레스토랑에서 콩카페까지 거리가 꽤 되는 줄 알고 택시를 타고 갔는데 너무 코앞이었어요ㅠㅠ 지금 생각해도 택시기사님 너무 하셨음ㅠ

콩카페는 추천입니다! 이번에도 가서 마셨는데 역시나 맛있더라고요ㅎㅎ 

 

5. 핑크성당

그다음 간 곳은 다낭 대성당은 핑크성당이에요. 

프랑스 식민지 시절 지어진 천주교 성당이라고 합니다. 다낭에 유일하게 세워진 천주교 성당이라고 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방문해서 사진촬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들어가서 예배라도 드리고 싶더라고요. 성당 정문은 미사가 있는 시간에만 개방한다고 하니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6. 포 박 하이

포 박하이는 현지 쌀국수 맛을 볼 수 있다 해서 간 곳이었는데, 너무 현지 맛이었는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요.. 하지만 저의 여행메이트는 맛있다고 먹었답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7. 아지트 스파

베트남에 오면 필수코스가 마사지이지요! 

저는 아지트를 다녀왔었는데 아지트는 2023년에 갔을 때도 건재했습니다. 오히려 규모가 더 확장되었더라고요. 일하시는 분들도 유니폼을 입고 전문적인 기업 같이 변한 모습에 놀라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페디큐어까지 받고 왔는데 오히려 한국 네일숍보다 더 잘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데스크 안내 직원들은 한국말도 잘하고 공항 샌딩 서비스가 제공하고 있으니 무난하게 방문할 곳을 찾으신다면 가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8. 브릴리언트 탑 바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다낭의 밤을 그윽하게 즐기고 싶어서 간 곳이 브릴리언트 탑 바였습니다. 다행히 2023년도 영업 중.

용 다리와 한 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메뉴판에도 한국어가 있어서 주문하는데 어렵지 않았어요. 이때도 메뉴판을 보고,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오면 한국어 메뉴판이 있을 정도인가 싶었었거든요. 

 

다낭의 첫날은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2019년 3월 24일의 한시장

 

3월 25일

D2- 바나 힐, 퀸 스파, 버거 브로스 nct 숍 점, 스카이 36 

 

1. 바나 힐

다낭 여행을 가신다면 바나 힐은 꼭 가야죠! 

홈쇼핑 여행상품에서도 항상 나오는 곳이 바나 힐이기도 합니다. 

 

바나 힐은 1,500m 높이의 고지대에 자리한 다낭 최고의 관광 명소입니다. 프랑스 식민 지배 당시 베트남의 무더위를 견디지 못한 프랑스인들이 해발 1,500m 고지대에 휴양시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베트남이 독립한 후에는 테마 파크로 오픈하였다고 합니다. 

 

바나 힐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정상까지 가는 노선의 총길이가 약 5,800m에 달합니다. 노선은 총 다섯 개로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이 다르니, 바나 힐로 가고 싶은 역을 선택해 코스를 계획하시면 됩니다. 부산에서 케이블 카 탈 때도 무서웠는데, 이때도 정말 아찔 했습니다. 바닥이 투병으로 되어 있어서 안전한 걸 알지만 그래도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그 무서움을 잊기 위해 멀리 경치를 보고 영상 찍고 사진 찍으며 도착지에 어서 도착하길 바랐습니다 ㅎㅎ 

 

바나 힐은 역시 골든 브릿지이지요! 패키지 여행객들도 여기에서 충분히 사진 촬영 할 시간을 주기 때문에 이곳에 가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여기에서 사진과 영상을 찍었지만, 그때 들었던 생각은, 나도 저 수많은 사람들 사진 속에 찍히겠구나였어요. 골든 브릿지는 해발 1,400m 높이의 다리입니다.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골든 브릿지였습니다.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인간은 정말 대단하다 싶은. 바나 힐을 다녀오고 나서는 홈쇼핑에서 다낭여행 상품을 볼 때마다 반갑더라고요! 내가 갔던 곳이다!! 하며!  

 

판타지 파크에서도 저는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기 있는 놀이기구를 거의 다 탔으니까요>. < 처음에는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돌아보고 가자, 다낭까지 와서 무슨 놀이기구냐 했지만, 어느덧 놀이기구에 심취해 까르르 꺄르르 참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초등학생도 아닌데 왜 이리 재밌었든지ㅎㅎ 그게 또 여행의 묘미인가 봐요!

 

뭐 좀 먹을까 했지만 바나 힐 곳곳을 너무 즐겨버린 탓에 시간이 늦어 문 연 식당이 없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확실히 관광지라서 그나마 문 열었던 식당도 가격대가 있었습니다. 

 

르 자뎅 다무르는 곳곳이 포토스폿입니다. 조각상들을 보며 거기에 맞게 포즈를 취하니, 저희 다음에 찍는 분들도 저희 포즈를 따라 사진 찍으시더라고요, 별 것도 아니지만 뿌듯ㅎㅎㅎ 

 

저희는 호텔에서 기사님을 불러주셔서 픽업서비스를 완벽하게 해 주셨어요. 바나 힐까지 1시간 정도 갔던 것 같은데, 가는 동안에도 당시 한국 인기가요를 틀어주셨답니다. 

 

결론은 바나 힐 추천입니다!!! 

 

2. 퀸 스파 

퀸 스파도 2023년 현재까지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나 힐에서 신나게 놀고 왔으니 다음 일정을 위해서 마사지를 받기 위해서 급하게 검색한 후 방문한 곳입니다. 이곳은 대나무 전통 마사지로 유명한 예약제 스파 숍이었어요. 대나무 마사지가 신기해서 찾아갔던 곳인데, 지금도 그때의 압의 강도가 잊히지 않는 곳입니다. 마사지를 받으러 가면 마사지의 강도를 체크하잖아요, 저는 가장 강한 압으로 선택을 했는데, 헉 소리가 나올 만큼 몸이 짜부라지는 줄 알았습니다. (짜부라지다는 물체가 눌리거나 부딪혀서 우그러지다를 의미하는 표준어라고 합니다) 강한 압을 원하시면 방문 괜춘. 

 

3. 버거 브로스 nct 숍 점

여행 메이트는 너무 맛있다고, 베트남에서 이렇게 맛있는 버거집을 어떻게 찾았냐고 하더라고요,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2023년에도 영업 중!

 

4. 스카이 36 

뭔가 신나는 곳을 가고 싶어서,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들렸던 곳이 스카이 36입니다. 노보텔 다낭 프리미어 한 리버 36층에 위치해 있는 곳이에요. 다낭의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바라고 하여 갔었는데 오픈된 라운지 바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다낭 최고의 뷰포인트라고 자랑하는데 틀린 말은 아닙니다. 라이브공연과 불 쇼 등 화려한 붉은 노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신나는 음악 덕분에 깊어가는 밤이 아쉽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그때 사진과 영상을 보니 세상에나!! 춤추고 칵테일 마시는 모습까지!! 재밌게 즐기던 2019년의 저를 발견했습니다>. < 

 

 

2019년 3월의 골든 브릿지

 

 

3월 26일

D3- 핑크스파, 마단 란, 호이안 

 

1. 핑크스파 

2023년에도 영업 중인 핑크스파. 1일 1 마사지를 했던 베트남 다낭 여행입니다. 사실 전날에는 오후에 신나게 놀아야 하니까 마사지로 하루를 시작해서 1일 2 마사지를 받기도 했네요.

 

2. 마담 란

2023년에도 영업 중.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기에 첫날 한 시장에서 구매한 아오자이를 입고 마담 란에 갔습니다. 야외 분위기와 아오자이가 잘 어울려서 식사 후 직원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3. 호이안

다낭에 왔다면 호이안에 가야죠. 마지막 날 호이안에 가기 잘한 것 같더라고요. 저는 아오자이 입고 갈 계획이었기에 첫날에 가기에는 무리이기도 하고 (아오자이가 1시간 만에 나오는 것도 아니기에) 호이안에서 생각보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거리가 많기 때문에 여행 마지막 날 조식 드시고 마사지받고 호이안에 가시는 코스를 추천드릴게요. 호이안은 낮과 밤 모두 예쁜 곳이니까요. 그리고 여행의 마지막 날, 베트남의 여운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기분이기에 베트남 여행을 또 오고 싶게 만드는 감성을 터치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2019년 호이안

 

2019년 다낭 여행 추억을 마무리하며 

 

2023년 10월 2일~4일  다낭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갔을 때 굉장히 좋았던 여행지였기에 2023년 포스팅을 남기기 전에 2019년 다낭 여행을 추억해 봤습니다. 

더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지만 요점만 간단히 훑어가는 느낌으로 작성했습니다.

저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곳이 없어졌으면 어쩌지 했지만 다행히 제가 갔던 곳들 대부분이 아직 영업 중이었어요.  그리고 사람의 기억이라는 게 신기한 게 두 번째 방문이라 거리와 상점들이 익숙하더라고요. 

 

2023년 다낭 여행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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